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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글쓰기에서 시작된다: 대학이 사랑하는 이유

영감

“무언가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글을 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제임스 페니베이커 심리학 교수는 단어 사용과 심리 상태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 즉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그들의 생각, 감정, 동기, 사회적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심리학 분야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흔히 보이는 현상으로, 특히 여러개의 에세이를 요구하는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나타납니다.

글쓰기는 정신적 건강, 그리고 생각하는 기술 향상 크게 두가지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줍니다.

페니베이커 교수가 제안하는 훈련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정일기' 입니다. 이는,

  1. 연속성: 최소 3일 이상 연속적으로 글쓰기를 한다

  2. 시간: 하루에 15분씩 글을 쓴다

  3. 주제: 자신의 감정, 생각, 또는 상처 깊은 경험에 대해 쓴다

  4. 자유로운 표현: 형식이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다

  5. 정서적 경험 중심: 특히 우울, 분노, 실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중심으로 쓴다

  6. 객관성 유지: 과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글을 쓴다

  7. 지속성: 글쓰기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한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 중에서 좋은것과 나쁜것을 구분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편안하게 쓰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적은 글이 문법적으로 정확하고, 동시에 아이디어의 밀도가 높을때 정신건강이 좋았다는 데이비드 스노우든 교수의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가 있습니다. 즉, 문장과 개념을 정확히 사용할수 있다면, 뇌가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글쓰기는 뇌 건강 뿐만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을 써야 생각을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가 고통으로 여겨지는데에는 사회적 구조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의 사회는 생각보다 이념이 강조가 되고 있고, 정보가 넘쳐 흘러 무언가에 대해 깊게 연구를 해야할 의무가 적어졌습니다. 생각을 담은 글을 써야할 필요도, 동시에 기회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상당히 단순합니다. 그건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도 사회에서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고, 올바른 판단을 여러번 하는 사람입니다. 왜 어려운지 고민만 하기 보다 오늘 부터라도 시작해 본다면 분명히 달라진 '나'라는 가치를 누군가가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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