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스스로 안할까?' '왜 시키는 것만 할까?' '스스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주도 학습이 되는 학생과 안되는 학생의 차이는 설명 하지 않더라도 다 알고 계실꺼에요.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명령 없이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하는 비결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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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생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의지나 태도의 문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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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설득 능력(문해력)이 부족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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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한다는 것은 단순히 부모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고 내면화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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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하지 못하면, 부모가 아무리 강압적으로 지시하거나 명령해도 지속적으로 행동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은 단순히 “공부해라”라는 지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설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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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자신들이 매일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아이에게 독서나 공부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없습니다. 부모가 독서, 글쓰기, 공부를 통해 자기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보고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 같은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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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런 가정에 가면 이렇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확보한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 엄마가 방에 들어와 '외식하자, 나가자'고 하십니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 나 지금 공부할게 있는데 이걸 해야돼. 30분만 기다려줄 수 있어?' 그러자 엄마는 '알았어, 30분 있다가 나 불러줘, 그때 같이 나가자'. 이 안에는 분노, 화, 과도한 감정, 억압, 이런 명령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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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돌아와 '왜 아이는 스스로 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왜 스스로 해야하는지 설명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설명이 되는 아이는 그 가정에서 부모님과 화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아이로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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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공부의 이유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외부의 유혹이나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이나 명령이 아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우선순위를 조율해 가며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길을 분명히 찾아내어 실천합니다. 스스로 해야 할 이유를 이해하고 내면화하도록 도와주세요. 먼저 실천하는 모습으로 우리는 올바른 길을 걷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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