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rmative Action, 그 이후

저번에 다루었던 Affirmative Action에 대해서 다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Morning Consult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민 1965명 중 유권자의 61%가 미 대법원의 판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firmative Action 폐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차별 논란이었습니다. 만약에 아시아계 학생이 흑인이거나 히스패닉이었다면 붙었을 것이라는 그 성적들과 비교과 활동들, 이 제도가 합격 정원에 흑인과 히스패닉, 그리고 다른 소수 인종의 할당량을 정해놓고 자격이 부족하지만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합격시킨다는 것입니다.
NY Post National Review Institute에 따르면 "Affirmative Action을 따름으로서 하버드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차별했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하버드에서 당한 불평등 사례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즉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evaluate하는 것이 아닌 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평가를 해왔던 학교들은 비판한 것입니다. 앞으로 Affirmative Action 폐지 이후 입시 정망으로는 인종 간의 할당량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전체 입시의 40%가 넘을 수도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말은 즉, 20%의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학 자격을 가졌음에도 불과하고 다른 인종에게 합격 자리가 갔다는 것이었고 앞으로는 동양인 학생들이 입시에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Affirmative Action을 폐지한 주인 캘리포니아, 워싱턴, 플로리다, 미시간, 네브라스카, 콜로라도, 아리조나, 뉴 햄프셔, 오클라호마 등 9개의 주에 있는 공립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언급된 주의 사립대, 그리고 나머지 41개 주에 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입니다. 상위권 대학교 입시에서 밀려난 소수 인종 학생들이 대거 중위권 학교로 진학하는 결과를 미루어 보았을 때 오히려 중위권 대학교에 대한 경쟁률은 심화될 것으로 보일 전망입니다. 이는 중위권 학교들이 지원하는 동양인계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입시 시장을 떠들석 하게 만든 논란의 여지가 많은 Affirmative Action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통계적으로 분명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유리해진 부분과 불리해진 부분이 명확하게 나누어 졌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만 보고 여러분의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은 약한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변해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서 학생의 identity와 색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하는 시대입니다. 높은 성적과 점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생 개개인만의 profile과 persona를 얼마나 original하고 fresh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